상단영역

본문영역

폐암 투병 중인 충남대 현재혁 교수의 감동 기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6.01 13:56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충남대학교 현재혁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 현재혁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올해로 순국 40주기를 맞은 故권영주 중위의 ROTC동기인 충남대 현재혁 교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암 투병 중에도 발전기금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1일 충남대는 환경공학과 현재혁 교수가 故권영주 중위의 순국 40주기 추모식을 앞둔 지난달 말, 학군사관 후보생(ROTC)들을 위해 써 달라며 6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권영주 중위는 충남대 정밀기계공학과 졸업 후 학군 17기로 임관했으며 1980년 2월 9일, 육군 3군단 전차대대 소대장 임무 수행 중 전차 추락사고가 발행하자 부대원 4명을 구하고 산화했다.

성균관대 출신의 현재혁 교수와 충남대 출신의 권영주 중위는 ROTC 17기 동기로, 현재혁 교수는 93년부터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권영주 중위는 79년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임관하고 이듬해인 80년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기 때문에 ROTC 동기라는 인연 외에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현재혁 교수는 故권영주 중위의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

현재혁 교수는 故권영주 중위 순국 40주기를 맞아 권영주 중위의 살신성인을 되살리는 한편 충남대 ROTC가 자긍심을 갖고 호국간성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했다.

특히 지난 2018년 환경공학과의 30주년을 맞아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3000여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왔으며 현재 폐암과 싸우며 명예퇴직을 준비하는 중에도 발전기금을 기부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현재혁 교수는 “ROTC 동기인 故권영주 중위를 만나거나 직접적인 인연을 맺지는 않았지만 권 중위의 모교인 충남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며 “충남대 ROTC 후배들이 권영주 중위 정신을 계승하고 당당한 호국간성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