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이 3월 말 317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274억달러(12월 말)보다 96억달러 적은 금액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 -73억달러, 보험사 -23억달러 등 투자 잔액이 감소한 상황이나 외국환은행만 유일하게 4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이 -51억달러, 외국 채권이 -49억달러로 감소한 반면 외화표시증권은 5억달러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이러한 투자잔액 감소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투자는 해외 증권 투자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