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민간건축공사장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지원을 위해 지난달 신규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한 수시점검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와 지역건설 관련협회가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점검은 지난 3·4월 신규 착공한 연면적 2000㎡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 9곳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현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결과 9곳의 민간건축공사 시공현장 중 지역건설사 시공현장 4곳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시책 추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협조적인 입장을 보여 지역하도급률 목표인 65%(지역업체 70%)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건설사 시공현장 5곳은 시에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항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추진하는 시책에 대해 협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시는 신규현장 및 하도급률 저조현장 등에 대해 지속적인 방문 홍보,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지역건설업체의 수주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송인록 주택정책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민간건축공사 지역건설업체 원·하도급 수주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지역건설업체의 수주지원을 위해 중·소 현장에서부터 대형 현장까지 지역건설협회와 상호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지원을 위해 분기별 총 16회(53곳)의 정기점검 등을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목표율(65%)을 달성했으며 지역하도급 금액 9226억원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