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차 재난지원금 반대하는 충청인(?)

설문조사서 반대 55% vs 찬성 37%…충청권만 반대 우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6.04 17:16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조사 결과표. (제공=㈜리얼미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조사 결과표. (제공=㈜리얼미터)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설문조사 결과 충청지역에서만 반대 목소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묻자 국민 절반(51.1%)은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0.3%,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반대 의견이 더 높은 곳은 대전·세종·충청뿐이다. 반대율은 전국 최고, 찬성률은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55%는 반대, 37.3%는 찬성, 잘 모름은 7.7%로 나타났다.

반면 타지역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다. 서울 54.9%, 경기·인천 53.7%, 강원 52.7%, 대구·경북 53.3%, 부산·울산·경남 50.1%, 제주 61.2%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반대는 33%부터 43% 수준이다. 광주·전라 지역은 찬반여론이 팽팽했지만 마찬가지로 반대(45.7%)보다 찬성(47.9%) 의견이 많았다.

반대 목소리는 국가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지난 3일 편성한 3차 추경안을 더하면 국가채무는 840조2000억원에 달한다. 당초 예산 740조8000억원 대비 100조원 가까이 불어난 상황이다.

한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건의로 처음 거론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국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10조3685억원 규모의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 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제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공급보다 수요를 늘리는 것"이라며 "최소 2, 3번 정도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