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5일 단양호 수상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조성한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의 민간위탁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은 총 사업비로 18억원을 투입했으며 1만1686㎡ 면적에 카약, 조정 등 무동력 수상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계류장과 편의시설이 지난 5월 완공됐다.
군은 지난 달 12일 개회한 제286회 단양군의회 임시회에서「단양군 단양호 수상레저 계류장 시설의 관리 및 운영 조례」와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통과시키며 민간위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 했다.
계류장 위탁운영자 모집을 위한 공고 기간은 8일부터 23일까지로,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은 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제안서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군청 관광정책과 관광전략팀(043-420-2922)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군은 민간위탁심의위원회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우수한 민간위탁자를 이달 말까지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이미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등 체류형 관광 시설들이 대박을 터트리며 2018년부터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을 시작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시루섬 나루(단양역 앞 수변), 상진나루(상진 하상주차장 수변) 등 2곳의 계류장이 올해 연말과 내년 6월에 차례로 개장되면 아름다운 단양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수상레저 관광의 인기는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단양강 수변을 활용한 수상관광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상관광이 단순 체험형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1999년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던 충주→신단양간 유선 운항이 충주댐 건설로 수위 유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운항을 중단했으나 단양 수중보 건설로 적정 수위가 유지됨에 따라 단양 도심 앞 단양강을 운항하는 유람선이 2010년 이후 9년 만에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