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온라인에서 2차 판매를 시작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지난 1~7일 마스크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숨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 판매가 전월 동월 대비 250.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직후 품귀 현상을 보였던 보건용 KF마스크의 판매 신장율 45.8%에 머물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 한 여름 날씨가 시작되자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덴탈 마스크로 그 수요가 조금씩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덴탈 마스크가 전체마스크에서 차지하던 매출 비중도 지난 3월 10%에서 6월 27%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2차 판매를 시작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판매시작 30분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1차 판매에 이어 이날 2차 판매에서도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접속에 사이트가 잠깐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스크 생산업체인 웰킵스의 경우 이날 약 20만장의 마스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킵스 측은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경우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판매 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업체들도 생산과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량은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사이트 마비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일부 네티즌은 "공적마스크처럼 요일별로 약국에서 판매하라","마스크를 구하지도 못했는데 벌써 품절이라 아쉽다"는 의견이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지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