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 간담회에서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경제와 고용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유지·창출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1일 6만6000원의 고용유지지원 한도로는 숙련 핵심인력의 고용유지에 한계가 있다"며 7만5000원으로 한도를 인상하고 이달 말에 종료되는 휴업수당 90% 지원도 올해 말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내년도 최저임금 최소 동결, 노사합의 시 주52시간 이상 연장근로 추가, 공정한 거래문화를 위한 상생협력법·하도급법 개정 등에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고령자 계속고용지원 확대, 외국인력 고용비용 합리적 개선, 뿌리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 등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김 회장은 "실업자로 보호받기보다는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면서 "최고의 안전망이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행보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