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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정 2년 쉼없이 달려왔다”

서울 국회출입 기자간담회 “대선 출마도 거부 않겠다”
“혁신도시 내포지정 통해 균형발전 주춧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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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12 16:57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취임 2년을 맞아 11일 대전·충남 서울주재 기자간담회를 가진 양승조 지사가 "지난 2년동안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사진=최병준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취임 2년을 맞아 11일 대전·충남 서울주재 기자간담회를 가진 양승조 지사가 "지난 2년동안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취임 2년을 맞아 대전·충남 서울주재 기자간담회를 가진 양승조 지사가 "지난 2년동안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여의도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양승조지사는 “취임 2년동안 기업하기 좋은 충남, 미래성장동력을 창출을 위해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해서 더 살기좋은 충남 건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 지사는 “충남지역의 많은 자산을 세종시에 주고도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혁신도시 지정을 받지 못해 내포신도시 발전과 균형발전을 저해받는 등 역차별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균특법이 통과된 만큼 혁신도시 지정과 공기관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에 혁신도시가 지정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정역량을 집중해 이를 완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균형발전과 관련 양 지사는 “각 지자체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시책과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 정주환경도 어느정도 갖춰진 만큼 부족한 기능보완에 촛점을 두고 채워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이 고르게 살기좋은 충남을 위해 더 많은 시책을 고민하고 특히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한 시책을 확대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출마 의향과 관련 양 지사는 “국회 의정활동 기간동안 당대표를 제외하고는 모든 역할을 다해봤다. 이제 남은 일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대선출마는 시간이 문제이고 준비과장이 필요한 만큼 기회가 오면 가능하도록 워밍업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도정현안에 관한 일문일답.

-2년뒤 지방선거와 대선이 있는데…대선출마 계획 있나

주요공약은 전체 이행률 47%이지만 도지사공약은 100%가까이 달성했다.완성된 것과 진행중인 사항들로 빨라야 2023년에야 완성되는 등 장기사업이 있어 지속사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대선출마 계획은 지금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경험상 중앙당에서 당대표를 빼고는 할 수 있는 모든 직책은 다 수행했다. 정치인으로서 대선출마에 대해 생각은 가능하겠지만 내외적 요건이 갖춰져야 가능하다고 본다. 성숙된 시기가 언제가 될 지는 시기와 여건을 보면서 생각할 일이다. 다만 후보군이라도 몸을 풀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언제든지 도정 수행과정에서 이런 과정을 잘 준비하고 있다.

-답보상태인 내포신도시 활성화문제와 코로나19로 일선 보건현장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내포활성화문제는 우선 세종시의 경우 이명박대통령이 기업도시를 만드려고 했다. 사실 세종시가 늦는 바람에 내포신도시와 비슷하게 출발했다. 세종시가 중앙행정기광이 들어가지만 내포는 지방행정기관이 입주하게 됐고 투입해산도 세종시가 내포에 비해 거의 10배가 많이 투입된 곳이다.
현재 인구문제만 보더라도 2만5천여명 정도인데 대학과 종합병원이 들어올 환경은 부족하다. 하지만 대학은 충남대학교가 들어올 계획으로 특수대학원 중심의 대학이 입지할 것이고 대학병원은 수익구조상 입지가 어려운 형편이다. 그래서 저희는 각 분야별 전문의원이 한 건물에 입주해 종합적 진료성격을 갖게 클러스터화 해 집적의 효과를 갖게하고 진행중인 중입자 암센터 등 특수분야 병원 등이 입주함으로써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내포신도시의 경우 지금은 나름대로 도시로서의 구성이 조화가 이뤄지는 상태다. 당장 도서관의 경우 전국 도서관의 롤모델이 될 정도로 잘 구성돼 있으며 도립미술관, 스포츠센터, 여성프라자와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구축됨과 동시에 첨단산단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태여서 여러 기능이 어우러져 도시정주환경이 완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보건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충남도의 경우 선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내 도립병원이 4곳인데 공공의료기관의 성격상 전국의 감염환자를 분산 수용할 수 있게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이번같은 경우 공공의사와 간호사 부족이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경우 공공의료 의대 등을 통해 지방배치가 필요하지만 충남의 경우 지역 의대생에게 장학금등을 지원해 졸업후 공공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부족한 간호인력의 경우 이 역시 도립대 간호학과 등에 법안만 통과되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 공공의료인력 부족해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 과정에서 충남이 전국 최초를 기록한 것이 많다. 총리께서 도입한 시책중 충남도가 제안한 것이 도입된 경우가 적지않다. 이동선별진료시스템이나 해외입국자들 격리문제 등과 같은 것들이다.

-충남관광인프라 구축과 활성화방안은 무엇인가

안면도 개발은 30여년이 지난 상황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있지만 도민불안이 여전히 상존한 만큼 이번 계획은 어느정도 확실한 진행이 추진되는 상태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포기하지 않고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완성을 위해 감당가능한 자본력있는 회사와 협의하는 등 준비중이다. 원산도-안면도 잇는 다리가 개통됐고 내년 말정도면 국내 최대이면서 세계 3번째인 해저터널이 완전개통된다. 또 안면도 가로림만국가해양공원과 역간척이 이루어진다면 안면도개발은 잘 진행될 것으로 본다.

- 중부해양청 충남유치 무산 원인과 내포혁신도시 문제에 대한 진단은

충남 도민입장에서 본다면 이는 자존심문제다. 내포혁신도시 문제는 절박한 상황이다. 내포혁신도시문제는 발전의 핵심이다. 세종시가 설치되면서 충남 땅을 주고도 혁신도시 지정이 우리만 제외됐다.
혁신도시문제는 균형발전법 개정안이 7월8일 시행된다. 그 후 혁신도시가 지정된다. 공기관 유치도 그 이후라야 가능하다. 다만 혁신도시 지정이 이뤄지면 그 후 그동안 검토해 온 공기관 20개중에서 특히 환경관련 기관유치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다른 지자체의 견제와 반대 등을 감안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중부해양경찰청 시흥입지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 본다. 충남도는 역할과 필요성에 비춰 서해안이 많고 중국과의 관계나 치안수요가 충남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절차나 방법상 항의하기 쉽지 않지만 매우 납득할 수 없다. 다만 유치과정의 어려움은 충남도내 희망 지자체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도내 균형발전 문제와 해외기업의 국내복귀(리슈어링) 대안은

중앙정책에 대해 심정적으로는 공감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 리슈어링에 대한 중앙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유지는 안된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에서 결정한 이 정책유지로 충남도가 직격탄을 맞았다. 2007년도까지 충남유치기업이 350개 수준이었고 2008년 380개까지 갔다. 하지만 규제완화이후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8개유치에 불과했다. 90%가 축소됐다.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균형발전을 위해 리슈어링 정책은 완전히 반대되는 정책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시책이다. 문제는 시그널(신호)이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포기하는 것인가?라는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 시정되어야 한다.
그래서 리슈어링 문제는 지방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준비해두고 있다.
또 도내 균형발전 문제에 있어서는 아산.천안 등 북부권의 인구,산업, 정주여건과 서산당진 등 다른 지자체와의 불균형 심화 역시 심각한 문제다. 도내 불균형문제 시정을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중이다. 균형발전을 위해 특별예산을 책정한 곳은 충남도 뿐이다. 공공기관 이전 분배문제는 도가 주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혁신도시 지정은 내포지정에 이론이 없어야 한다. 모든 분비가 돼 있다. 지역공기관 분배문제는 역사나 해양관련 등 기관성격에 따라 적합한 지역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벌어질 출혈은 사전조율을 잘 하도록 진행하겠다.

-혁신도시와 공기관 유치 못지않게 관련 기업유치에 대한 복안은

기업유치는 충남도의 핵심정책이다.지난해 849개의 기업이 유치됐다. 기업창업도 중요하지만 유치 역시 가장 인센티브가 많다. 혁신도시가 지정이 되면 산학연 연관 분야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최근 방송프로그램에서 지적된 '일 많이 했는데 아는 도민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

자랑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 많이 했는데 아는 도민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 홍보기능 부족은 보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기회가 된다면 공보와 정무기능을 좀 더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지자체들은 정책보좌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여론을 좀 더 수렴해 도정에 도움이 된다면 홍보와 정무를 위한 정책보좌관도 도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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