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시민들이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충청권역 최초로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정은희)는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며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피부과·호흡기내과 등 알레르기 질환 전문의가 협력하고 교육간호사, 영양사 등이 전문 인력으로 팀을 이뤄 전문성과 신뢰성 있는 알레르기 질환 정보를 제공한다.
알레르기 질환 맞춤 교육은 대전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교육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교육상담, 유선상담이 가능하다.
또 알레르기 질환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 관련 기관과 지역협의체를 이뤄 알레르기 질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올해 지정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55개교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천식응급키트를 배포하고 알레르기 질환 응급 상황 시 대처 등의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정보센터는 공식 홈페이지(www.allergyinfocenter.co.kr) 오픈을 기념해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 참여자는 개별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보습제 등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