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괴산군 청천면 저소득층이 무료 상해보험 가입을 통해 갑작스런 사고발생 시 도움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저소득층 122명의 '만원의 행복보험' 무료 가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체국에서 만든 공익형 상해보험으로, 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65세까지의 법정 저소득층이다.
본인부담금 3만원을 3년간 납입하면 우체국이 남성 8만1100원, 여성 4만9400원 등 나머지 보험료를 지원한다. 협의체는 사업비 366만원을 들여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보장내용은 ▲재해입원급부금(입원비 1일 1만원) ▲재해수술급부금(수술비 최고 100만원) ▲유족위로금(재해사망 시 2000만원) 등이다.
특히, 만기 후에는 본인부담금 3만원을 저소층이 돌려받는다.
협의체는 이달 초 보험 가입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대상자들은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청천면사무소(우체국 직원 파견)를 방문해 무료로 보험 가입절차를 밟으면 된다.
김문구 민간위원장은 “이번에 가입하는 ‘만원의 행복보험’이 경제적 여유가 없어 갑작스러운 재해 사고로 불안해하는 이웃들의 든든한 복지안전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현호 청천면장(공공위원장)은 “‘만원의 행복보험’은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보다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