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의 기초인 소재 부문부터 혁신역량을 강화해야 국내산업 전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허청 소재기술연구회는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범계 의원과 공동으로 '지식재산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소재혁신 역량강화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신소재, 개발 인프라, 특허 관점에서 소재혁신 아이템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재 혁신을 통한 전체산업 경쟁력 제고와 역량 강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제발표자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소재분야의 우수 인력 대규모 양성을 통한 초격차 유지와 신격차 창출이 한국의 살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기반 기술확보를 위한 투자와 사회적 기술 우대 분위기 증진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소재개발, 신소재 창출, 인프라 구축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국내기업들의 R&D와 설비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차세대 포토레지스트 개발과 안정된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범계 의원은 "모든 산업의 기초인 소재분야 혁신을 이끌고자 포럼을 주최했다"면서 "대전·충청권에 위치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들과 청주에 건설예정인 방사광 가속기, 대전에 설치될 소재혁신 플랫폼 센터를 삼각축으로 해 소재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PI첨단소재,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소재혁신기업과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