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 코로나19 완치율이 100%에 육박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14일 발생 후 34일만이다.
시에 따르면 48번 확진자는 조치원읍 신안리 e-편한세상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대전시 5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청주순복음보화교회 기도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확진자는 전동면 소재 유나이티드제약 직원으로 가족 2명(남편, 딸)과 함께 거주, 남편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딸은 제주도 여행 중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유나이티드 제약도 18일 직장을 폐쇄했다. 접촉자는 물론 직원 230명 전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 55번 확진자는 세종시 고운동에, 59번 확진자는 종촌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명(세종시 48번 확진자)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대전 51번 확진자의 남편(밀접접촉자)은 세종 부강하이텍고 교사로 밝혀져 지난 17일부터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다. 이 교사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19일부터 학생들이 등교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주말·휴일 문화예술 행사 일정 등도 불가피하게 변동됐다.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세종문화야행)’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 21일로 예정됐던 ‘제4회 세종무용제’는 장소를 변경해 공개예선에서 비공개예선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수도권과 대전시의 사례에서 보듯 언제든지 재 확산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