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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대전 확진자에 상인들 ‘울상’

요식업 빠른 타격…"매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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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18 17:57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인 발길이 끊긴 지난 2월 말 토요일 낮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모습. (사진=이정화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인 발길이 끊긴 지난 2월 말 토요일 낮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모습. (사진=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 상인들이 다시 울상짓고 있다.

잠잠했던 확산세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최근 어느 정도 매출이 회복되고 있었지만 급격하게 3, 4월의 냉랭한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대전시의 전체업종 매출액은 국가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지급된 5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KB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대전시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 전체업종 매출액은 7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억8000만원(4.1%)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동구만 1% 감소를 보였을뿐 나머지 4개구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구는 매출액이 7.4%(189억원) 늘었다.

시는 대전형 지원금과 국가지원금이 소비를 북돋웠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밤부터 사흘간 대전 지역 확진자는 18명 '우후죽순' 늘었다. 요식업계는 며칠 새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18일 중구에서 한식당을 하는 A씨는 "16일부터 매출이 반토막 난 상태다. 답답하다"고 호소했고 서구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분식집을 하는 B씨도 "이제야 좀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확진자(발생) 문자를 보고 한숨이 나왔다"라고 무거운 마음을 토로했다.

한 카페주인은 이날 오전 내 손님이 없다가 오후에 겨우 개시했다며 '코로나 때문'이라고 말했다.

키즈카페 주인 C씨는 "아이들 관련 사업은 마음이 엄청나게 쓰일 수밖에 없다. 무서워서 예약받은 것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소진과 코로나 재확산, 무더운 날씨에 따른 여름 비수기까지 더해 속이 타들어 간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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