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한국전쟁 이후 빈곤 속에 헤매던 서민들을 위해 헌신한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장대익 신부, 강정렬 박사 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세 명의 선구자들은 모두 한국의 서민들을 위해 신협운동을 시작한 인물들이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1960년 5월 부산 성가신협을 설립하며 평생을 신협운동에 헌신했으며 장대익 신부는 한국 두 번째 신협인 가톨릭중앙신협을 설립해 전국에 신협운동의 불씨를 확산하는 데 힘썼다.

또한 강정렬 박사는 한국신협연합회 초대회장 및 아시아신협연합회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세계신협 간 이해와 협력 증진에 앞장섰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운동 60주년을 맞아 역사의 이정표와 같은 세 선구자의 이야기가 담긴 평전을 발간하고자 2년여 동안 성심껏 준비했다"며 "이번 평전 발간을 계기로 그동안 우리 기억 속에 희미해진 또 다른 선구자들을 찾아 한 분이라도 더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신협운동 선구자 평전-희망을 눈뜨게 하라' 북 트레일러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