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인 세종시도 이들의 동선에 따라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48번 확진자가 나온지 이틀 만에 또 4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49번 확진자는 첫마을 아파트 1단지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인근 공주시 계룡산온천에서 대전의 5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동선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18일에는 완치율이 100%인 상황에서 지난달 14일 발생 후 34일 만에 확진자(48번)가 발생했다. 48번 확진자는 조치원읍 신안리 e-편한세상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대전시 5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청주순복음보화교회 기도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확진자는 전동면 소재 유나이티드제약 직원으로 유나이티드 제약은 지난 18일 직장을 폐쇄했다. 접촉자는 물론 직원 230명 전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 55번 확진자는 세종시 고운동에, 59번 확진자는 종촌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명(세종시 48번 확진자)이 양성으로 나타난 것.
대전 51번 확진자의 남편(밀접접촉자)은 세종 부강하이텍고 교사로 밝혀졌다.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