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음압병실 부족으로 대전 시민이 타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빠른 대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38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읍압병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허 시장은 22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병상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시민을 다른 지역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보훈병원, 건양대병원 등 관내 음압시설을 총 동원해 우리시민이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확진자 동선의 구체적이고 빠른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시민이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고 동선정보 제공에 비협조적이거나 고의적으로 은폐해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 고발 등 강력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시설과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관련 종사자에게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공적마스크를 우선 지급하라"며 "내달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철저한 방역으로 시민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대형 쇼핑몰,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근로현장 마스크 착용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