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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33%·배추 40%… 생활필수품 가격 폭등

집밥 수요증가·재난지원금 영향 가격인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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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22 16:11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삼겹살과 배추 등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전의 한 대형마트 채소, 육류 코너 (사진=최홍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삼겹살과 배추 등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전의 한 대형마트 채소, 육류 코너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삼겹살과 배추 등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지난 16∼17일 대전 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등 30곳에서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요금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6월 돼지고기(삼겹살 100g)가격은 전년동기(1964원)보다 33.6%나 오른 2623원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한우소고기(등심 100g) 가격도 같은 기간 21.3%나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대비 생활필수품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품목은 공산품·채소류 4개, 생선류·육류 각각 1개 품목이다.

이중 배추(1포기·2㎏)가 전년동기(2517원)보다 40.1%가 오른 3526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 다음 섬유유연제(피죤리필·2100㎖)가 34.2%로 증가폭이 컸다.

채소류는 양파(1.5㎏) 28.6%, 감자(1.5㎏) 28.2%, 시금치(400g) 21.8%, 오이(1개) 15.8% 등 대다수의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은 올 봄 이상저온 현상과 폭우로 인한 작황부진에 따른 산지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9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10개, 내린 품목은 7개, 변동 없는 품목은 2개로 조사됐다.

이 기간 PC방이용료가 11.1%로 가장 많이 인상됐으며 이어 짬뽕 4.7%, 탕수육 3.7%, 갈비탕 3.3% 등 순으로 요금이 증가했다.

단 경유 -17.1%, 휘발유 -11.2%, LPG요금 -7.6% 등 석유류 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관계자는 "채소류 가격 오름세는 출하량이 지난해에 견줘 소폭 감소한 반면, 코로나19여파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며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 수요 증가와 정부·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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