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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긴급 고용지원금 현장 신청 첫날 '북새통'

접수 40분만에 5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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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22 16:35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22일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몰려든 신청자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22일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몰려든 신청자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 현장에서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2일 오전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았다. 센터 입구에는 지원금 신청을 위한 발길이 이어졌고 노란색 안내문을 내건 책상에서는 센터관계자들이 신청자 응대에 분주했다. 마스크 너머로 지원 대상 여부·서류 준비에 대한 질문과 설명이 끊임없이 오갔다. 접수를 시작한 9시부터 40분간 관련 방문자는 50여명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충청권 13곳을 비롯한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영세자영업자·특수고용직 종사자·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비가입자와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매출·소득 감소 피해 입증 시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하는 고용안정지원금 접수를 개시했다. 인원 분산을 위한 5부제 도입으로 첫날 신청 대상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고용보험 사각지대 근로자다.

이날 대전 센터는 1층에 10개 창구를 두 공간으로 나눠 운영하고 서류 구비가 미비한 신청자들은 전담 직원 안내를 받으며 천천히 준비할 수 있도록 5층에 따로 공간을 마련했다.

창구 대기자들은 방역 방침에 따라 띄어 앉았다. 빈자리를 사이에 두고 "저는 못 받을 거 같아요", "서류를 제대로 다 가져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등 불안을 나눴다.

현장 접수에는 인터넷 정보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았다. 5부제 적용을 몰랐거나 자격에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신청자들도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젊은 분들은 혼자서도 신청을 잘하곤 하지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절차 전체를 어려워하신다. 5부제도 예전보다는 많이 알려졌지만 모르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특고와 프리랜서의 경우 지원대상은 고용보험 미가입자이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월 5일 이상(합산 10일) 일했거나 매달 25만원 이상(합산 50만원) 소득이 있었을 때다. 직종 특성상 해당 기간 소득이 없다면 전년 동월·직전 기간 등으로 사유서를 작성해 인정받으면 된다.

영세 자영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자영업 매출이 있었던 5인 미만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이 해당하고 무급휴직자는 50인 미만 기업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태지만 올 3월부터 5월 사이 휴직한 경우다.

자격 요건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연 매출 2억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50% 이하 중 하나에 속하면서 올 3, 4월 평균 소득·매출이 비교 대상 기간 대비 일정 수준(최소 25%) 줄었다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온라인 신청은 전용홈페이지(https://covid19.ei.go.kr)에서 5부제 없이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신청 건수는 총 81만여건에 달한다. 때문에 심사가 밀려 신청 2주 내 100만원, 7월에 나머지 50만원을 지급한다던 당초 계획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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