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초등학교(교장 임득희)는 지난 2일 10시30분 충남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제57회 충남도과학전람회 시상식’에 참석했다.(사진)
천북초등학교는 이번대회에 총 7팀이 참가해 특상 1, 우수 2, 장려 4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도교육청 지정 ‘과학진흥학교’로 선정됐다.
천북초등학교는 농촌지역 6학급 소규모학교로 금번 충남과학전람회에 14명의 학생이 참가하게 됐으며 특수교사까지 총 7명의 교사가 지도교사로 참여했다.
또한 과학전람회 당일날인 지난24일에는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스쿨버스로 학생과 작품을 수송하기도 하고 1박2일동안 대전에 머물면서 그동안 탐구한 결과 발표를 준비하기도 했다.
특히 6학년 신성아, 김민성 학생들은 ‘뒤집어 놓은 잎에서 기공의 분포는 어떻게 변할까’라는 주제로 특상을 받아 충남 대표로 전국과학전람회에 참가하게 됐다.
두 학생은 현미경으로 기공을 관찰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신기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여러 종류의 식물을 채집해 기공을 관찰하며 탐구한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고 했다.
그 밖에도 갯벌과 하천에서 물고기를 탐구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탐구활동을 한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과학이 너무 재미있고 탐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김명순 지도교사는 “천북초등학교가 과학을 잘하는 학교로 이름을 알리기까지는 학교안과 밖을 연계한 충실한 과학교육이 바탕이 됐는데 지난해부터 학교 안과 밖을 이어주는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을 해 온 것이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과학전람회를 위해 그동안 열심히 탐구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더욱 정진하는 학교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령/임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