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소재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임재란 도 아동복지팀장은 지난 16일부터 도경찰청·도교육청·시·군·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추진 중인 ‘학대피해우려아동 합동 점검’에 대해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합동 점검은 재학대가 우려되는 도내 187가정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재학대 여부, 분리조치 필요성 등을 파악하고 있다.
윤여복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도내 아동학대 현황을 통해 지난해 기준 도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1464건이며 아동학대행위자는 친부모가 70.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아동인구 1000명당 아동학대피해발견율은 4.16% 수준이며 52.1%에 달하는 사례에서 신체·정서·성적인 학대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아동학대 대응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올해 10월 천안시를 비롯한 11개 시·군에 28명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에는 학대피해 조사 및 사례 관리를 담당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4개소와 피해아동의 보호·치료를 담당하는 학대피해아동쉼터 4개소가 운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