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벌어지던 진실게임에서 권중순 의원이 웃었다.
결과적으로 대전시의회가 약속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의 갈등을 종식시켰다.
다수의석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25일 열린 민주당 의총 결과다.
지난 상반기 원 구성 때 후반기 권중순 의장 내정이 맞느냐, 그렇지 않으니 경선을 해야 하느냐를 두고 이날 표결이 이뤄졌다.
의석수 22석 중 21석이 민주당이다. 이날 투표에서 11명의 의원이 권 의원 합의 추대에 표를 던졌다.
만약에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3명과 함께 경선을 치러야 했다.
권 의원은 내달 3일 열리는 제251회 임시회에서 의장으로 확정된다.
세무사 출신인 권 의원은 대전YMCA 시민사회위원회 개발위원과 우송정보대 겸임교수를 지낸 3선 의원이다.
권 의원은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의장으로 추대해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시의원 22명 모두가 각자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 선출 과정에서 일었던 내분을 봉합하고 화합과 상생의 대전시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