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23일 학교 내 밀집도 조정과 관련해 교육부와 협의 과정을 거쳐 대전지역 전체 학교에 공문을 배부했다.
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고3을 제외한 대전지역 전체 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2 이하로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학생 수가 10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들은 자율적으로 결정이 가능하지만 100명이 넘는 경우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줄여 2개 학년 정도만 등교할 수 있게 지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등교 인원 조정 적용 기간은 대전시에서 내려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까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나 학급이 많은 경우 선생님들이 방역이나 점심 지도에 어려움이 있어 학교 자체별로 학부모들과 의논해 현재 1개 학년만 등교하는 학교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지침을 따르는 학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고 지침임에도 등교 인원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는 연락이 많이 있다. 정확한 집계는 하고 있지 않지만 많은 학교들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