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그동안 친아버지 A씨는 여행용 가방 감금 사건과는 관련 없으며 훈육을 이유로 체벌정황 만으로 불구속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아동학대 행위를 인정한 상황"이라며 "구체적 학대행위는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10일 A씨와 사실혼 관계인 계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계모는 지난 1일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모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C(9)군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여를 감금해 의식불명에 빠져 3일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