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7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5명(해외입국 15명 포함)이다.
지난 26일 발생한 102번, 104번 확진자와 같이 105번 확진자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미등록 특수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자가 아닌 새로운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5번 확진자는 동구 판암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5일 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26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27일 확진 판정됐다. 자세한 감염경로는 심층역학조사 중에 있다.
특히 23일부터 26일까지 교회, 병원, 회사(옥천) 등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
시는 우선 판암장로교회 24일 저녁 예배에 참석한 교인 130명의 명단을 확보해 27일부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에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CCTV를 통해 명단에 누락된 참석자를 확인 중이다.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친적, 직장동료 등 18명에 대해선 격리 조치하고 우선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브리핑에서 "감염원·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건 방역 당국 입장에선 관리망 안에 들어와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통제가능 한 범위안에 들어왔을 때 경로·접촉자 파악 후 격리시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데, 확인되지 않은 경로다 보니 직접적인 경로 차단이 어렵고 그런 측면에서 감염경로 확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105번 등 3명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지난 15일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59명이며 26일 지역 내 코로나 검사건수는 440건(보건소 218건, 병원 222건)으로 이 중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