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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대전점, 정식 오픈 '인산인해'

프리오픈 때 방역 지적사항… 개선없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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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28 15:45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지난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 방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지난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 방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말인 지난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대백화점 측이 대규모 오픈행사와 사은 이벤트를 취소했음에도 이 같은 방문객 모집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앞서 지난 24일 프리오픈 당시 5억8000만원의 매출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세종, 청주, 공주 등 주변지역에서의 방문이 두드러지면서 중부권의 새로운 유통 강자로 떠오른 모습이다.

여기에 기존 지역 업체들의 견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축소 등으로 운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기에 이같은 고객 유치 성공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다만 최근 대전 지역에 코로나19 확산하고 있어 이같은 고객 유치 성공이 마냥 좋은 상황만은 아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현대아울렛 대전점 현장 방문을 통해 아울렛 측에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을 당부했지만 생각보다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발렌시아가, 프라다, 아디다스 등 소위 몇몇 인기 브랜드에서는 직원들의 통제에 따라 줄을 서는 풍경을 볼 수 있었으나 그 외에 일반 브랜드에서는 거리두기에 대한 제한없이 무분별한 입장이 가능했다.

이는 앞선 프리오픈 때 매장별 거리두기 미확보 문제에 대한 지적사항이 이미 나왔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을 표방했으나 몇몇 브랜드에 한정된 모습에 실망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아울렛을 찾은 한 50대 부부는 "중부권 최초의 프리미엄아울렛이라고 해서 멀리서 힘들게 방문했는데 소위 명품은 없고 그냥 동네에 있는 의류 브랜드만 모아놓은 것 같아서 실망감만 가지고 간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점심시간, 3층 푸드코너 주변으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음식 주문을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 간격이 채 1미터가 되지 않았으며, 식사 장소도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투명칸막이 등의 자리구분이 존재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크게 느껴졌다.

가족과 식사중인 30대 남성은 "식사주문 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너무 불편했다"면서 "직원들이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손님들이 많아 통제가 버거워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아울렛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밀폐된 공간에는 공기살균기를 운영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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