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9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112~113번)이 추가 발생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112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11번 확진자의 배우자며 113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이다.
112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받은 후 28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3번 확진자는 판암장로교회 교인으로 105번 확진자와 21일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 발현일이 25일로 105번 확진자보다 일러 접촉에 의한 감염인지 여부는 심층 역학조사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확진자는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 확인돼 29일 휴원조치 했고 종사자 5명, 원아 1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하고 있다. 확진자 진술에 따르면 어린이집에는 20일 이후 출근하지 않았으나 26일 서류 정리를 위해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에 대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자녀들이 학교는 물론 학원까지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검사 결과에 따라 학원 등에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7번 확진자 관련 대덕구 송촌동 A어린이집 71명, 세연중앙교회 155명, 약국 1명 등 모두 22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확인됐다.
민간 통학차량기사 111번과 접촉한 대전외고 학생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대신고 학생들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요즘 증상발현 후 3~4일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유사증상이 발현된 경우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마시고 곧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상담과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대전 코로나19 검사건수는 532건이며 이중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3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