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들 지역은 옛 명성을 찾기 위한 재개발사업이 소리 없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
특히 인근지역 포함 향후 45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 원도심 목동 4구역과 선화구역, 선화B구역 등이 이주 및 철거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목동 3구역은 아파트건설에 들어간 상태고, 목동4구역과 선화구역, 선화B구역 등은 사실상 행정절차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절차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목동 4구역 재개발은 현재 75%의 이주신청이 완료된 상태로, 연말까지 명도완료 후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우수한 학군과 편리한 입지 환경을 갖춘 목동4구역은 조합원 수가 많지 않아 사업진행에 지장을 주는 방해 요소가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이 곳은 중구 목동 34-11번지 일대 1만9913㎡ 부지에 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5개동 420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모아주택산업 자회사인 모아엘가 혜림건설이다.
평형대는 85㎡이하 국민주택 규모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39㎡ ▲59㎡ ▲62㎡A ▲62㎡B ▲77㎡ ▲84㎡ 등이다.
선화구역 재개발사업은 현재 이주신청을 7월 중순까지 연기해 받고 있으며, 이 곳 역시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지는 중구 선화동 339-55번지 일원으로, 최고 25층, 8개동에 99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공사는 효성중공업·다우건설 컨소시엄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59B㎡ ▲59㎡C ▲74㎡A ▲74㎡B ▲84㎡A ▲84㎡T 타입으로 구성된다.
선화B구역 재개발사업은 중구 선화동 207-16일원 4만6338㎡ 부지에 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6개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급물량은 조합원 190세대와 임대 57세대를 포함 862세대다.
전용면적별 ▲39㎡ ▲45㎡ ▲59㎡A ▲59㎡B ▲73㎡ ▲84㎡ 등 6가지 타입으로, 시공사는 한진중공업(해모로)이다.
이 사업지는 ‘후발주자’ 임에도 사업속도가 타 구역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이주가 83% 완료됐으며, 오는 10월경 관리처분인가변경총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들 사업지 공통점은 입지조건은 생활인프라 뿐만 아니라 교통여건과 학군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뿐만 아니라 충남여중·고, 중앙초, 대성중·고가 위치해 학군이 우수하고 세이, 롯데, 홈플러스 등 대형쇼핑몰과의 접근성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조합관계자는 “원도심 목동 및 선화지역은 낙후주택으로 개재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면서 “시나 구에서 재개발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