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기·김창수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등이 지원하는 '2020년도 개인연구사업' 공모에 선정돼 연구비 총 9억원의 수혜를 받게 됐다.
대전성모병원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이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급성난청 및 성대 질환 치료 약물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김동기 이비인후과 교수는 나노과학을 난청치료제 개발에 응용한 연구 과제 'NUFSTM (Nanoparticulation using fat and solid lipid- 지방과 고체 지방질을 이용한 나노 미립자) 기술과 클릭화학을 이용한 새로운 고막 내 주입용 덱사메타손 주사제 개발'로 신진연구 사업에 선정돼, 5년간 7억 50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신진연구 선정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 혁신실험실에도 추가 선정돼 연구 환경 구축비로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난청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고막 내 주입용 주사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청수 이비인후과 교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상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한다.
김 교수의 연구 주제는 '클릭화학 기술을 이용한 성대질환의 치료전략 개발'로 3년간 90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받는다.
이 연구는 성대마비 등의 성대질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대주입용 치료 약물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동기 교수는 "이비인후과 의료진은 진료뿐만 아니라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연구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