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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빠진 ‘농산물 꾸러미’로 가정 배송

6만원 상당 꾸러미…부실한 내용물 포장에 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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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30 15:43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안원기 의원과 가충순, 장갑순 의원 등이 서산시 급식센터를 방문해 농산물 꾸러미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안원기 의원 제공)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안원기 의원과 가충순, 장갑순 의원 등이 서산시 급식센터를 방문해 농산물 꾸러미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안원기 의원 제공)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초중고 학생 가정에 공급되는 ‘농산물 꾸러미’가 부실해 학부모들 사이에 반발을 사고 있다.

서산시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중단된 학교급식비 예산을 실효성 있게 활용해 학부모의 가정급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30일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안원기 의원에 따르면, 학생 가정에 공급된 농산물 꾸러미의 신선 채소류 등이 시들거나 변질된 상태로 배달돼 학부모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6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에는 쌀과 양파, 감자, 마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농산물, 가공품 등 12개 품목이 담겨있다.

시는 관내 초·중·고·특수 56개교 1만9437명 가정에 순차적으로 택배로 발송 중으로 하루 포장 작업량은 약 750상자 내외로, 30일 현재 5500여 박스가 배송 처리됐다.

안 의원은 “농산물 꾸러미에 일부 상한 농산물이 확인했다”며 “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문제가 된 농산물은 꾸러미를 구성한 농산물 중 양파와 대파 그리고 감자였다. 더운 날씨로 변질 우려가 큰 품목인데도 납품부터 분류, 배송까지 제대로 하지 않은 탓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급식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양파를 공급했던 농가가 재고 소진으로 타 농가로 교체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현재 납품 농가의 양파 상태가 좋지 않아 납품을 취소하고 타 농가로 변경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납품부터 포장과정까지 철저히 검수하고, 품질불만 등 민원이 있을 경우 교환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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