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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전 전셋값 요동치나

이주수요 급증·저금리 등 상승압력... 집값은 단기 소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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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30 17:2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6월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91% 상승하며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사진=김용배기자)
6월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91% 상승하며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사진=김용배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상반기 줄기차게 상승하던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반기 6.17대책으로 단기적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전세시장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증가, 저금리, 청약 대기 수요 증가와 매수세 위축에 따른 매매수요가 전세로 남을 경우 전셋값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3개월 후 아파트 전세가격동향을 조사하는 KB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서울(129.9)에 이어 대전(127.8)이 가장 높아, 하반기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가격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30일 KB부동산 리브온,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지난 6.17부동산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수도권 및 대전 등 일부 지역은 과열현상이 진정되고 단기적으로 거래시장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의 6월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19%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나 6.17대책으로 주택담보 대출 시 전입·처분 등의 요건이 강화되어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집값 상승의 기저에 누적된 저금리 유동성 문제가 선결되지 못한다면 이번 6.17대책도 일정 수준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향후 주택 공급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전의 전세시장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와 청약 대기 수요 증가, 저금리에 따른 월세 전환 등으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6.17 부동산대책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남을 경우 하반기 전세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6월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91% 상승하며 광역시 중 가장 높았으며,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전세가격 전망지수 역시 서울 다음으로 높아, 하반기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 원도심 동구, 중구는 사실 올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을 뿐인데 이번에 규제지역에 묶여 일부 선의피해를 봤다고 할 수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하반기 매매시장은 단기적 관망세가,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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