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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창고서 '가짜 비아그라' 제조 일당 5명 검거

336억원 상당 560만정 제조…국내 제조 검거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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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02 13:28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농가 창고에서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을 제조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국내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직접 제조하다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6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6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서산 한 농가 창고에 중국에서 몰래 들여 온 비아그라 제조기를 설치한 후 가짜 비아그라 560만정(정품 시가 336억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제조한 가짜 비아그라를 성인용품점 등에 팔려고 했지만 경찰에 붙잡혀 유통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생산 의약품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 처방전을 받아 약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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