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전과 충북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하고 충남 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대전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4.8% 상승, 공업제품 1.4% 하락으로 상품물가가 0.1% 내려갔다. 특히 축산물은 10.4% 오르고 석유류는 15.4% 내렸다. 서비스에서는 공공서비스가 2.7% 하락했다.
축산물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밥 열풍과 재난지원금 효과로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고 공업제품과 공공서비스에는 무상교육에 따른 교과서·납입금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5%), 기타 상품 및 서비스(2.2%) 등은 오르고 교통(5.8%), 교육(3.7%), 오락 및 문화(0.9%) 등은 내렸다.
충남 물가는 상품 0.7% 하락, 서비스 0.6% 상승으로 제자리걸음했다. 상품 내 축산물가는 12.9% 오르고 석유류가 15.2% 내렸다. 서비스는 휴양시설이용료와 자전제품수리비 등이 올라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상수도료 하락(29.3%)으로 1.5% 내렸다.
충북도 축산물 8% 상승에도 석유류가 16% 하락을 보이며 상품지수가 0.9% 내렸다.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1.1% 오르면서 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