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정,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8년째 사랑의 열무김치를 전달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보은군 수한면 생활개선회(회장 우미숙)는 9일 수한면 동정리 우미숙 회장댁에서 3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개선회 기금과 회원들이 가꾼 열무로 사랑으로 정성껏 열무김치를 담아 생활이 어려운 42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열무김치를 담그는 내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고생했지만 어려운 가정을 돕는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가볍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버무렸다”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우 회장은 “도와드려야 될 어려운 가정은 많은데, 지원의 손길이 적어 죄송스럽다”며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원의 손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한면생활개선회 40명의 회원은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하는 전통음식 및 식문화 교육을 통해 녹색 식생활 실천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8년째 열무김치 담가주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은/김석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