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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확진자의 동료직원 등 3명 추가 확진…지역 내 누적 확진 129명

2일 밤부터 3일 사이 127~129번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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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03 11:5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남대병원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남대병원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일 밤부터 3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127~129번)이 추가 발생됐다. 이들 확진자 중 127번, 128번 2명은 정림동 소재 한 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126번 확진자의 동료직원이다.

3일 시에 따르면 126번(관저동·40대)은 가족인 123번과 124번이 앞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검체채취를 통해 확진 받았으나 증상발현일은 126번이 가장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26번이 간호조무사로 근무했던 의원 동료 중 밀접접촉자 대상 우선 검사를 진행했고 이들 중 127번, 128번의 동료 직원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127번 확진자는 유성구 송강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해당 의원에서 주로 상담업무를 해왔으며 126번과는 의원뿐 아니라 외부의 카페 등을 함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26번, 127번은 날짜는 다르지만 다중이용시설인 현대아울렛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시는 접촉자 찾기에 비상이 걸렸다.

126번은 현대아울렛 개점 당일인 6월 26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께까지 1~2층 매장을 방문했고 127번은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께까지 푸드스퀘어 등을 방문했다. 확진자들은 해당 아울렛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현대아울렛을 잠정 폐쇄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127번 확진자에게는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5학년 자녀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자녀 모두 현재 원격수업 중으로 등교는 하지 않았다.

또 다른 동료직원인 128번 확진자는 동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6월 30일 발열 등 증세를 보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정림동 A의원에 입원 중인 12명의 환자, 퇴원 6명, 직원 27명 등 모두 45명에 대해 집중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의원을 건물 내 집단격리 조치했다.

감염원, 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126번 확진자의 진술에 따르면 해당 의원에 증상이 먼저 있었던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시는 심층역학 조사와 추가 검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129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6월 27일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126번 확진자의 경우 병실을 돌며 환자를 돌보는 일보다 주로 데스크에서 접수받는 일을 했고 환자 병실을 방문한 건 하나였는데, 병실에 증상이 있었던 사람이 있다고 진술해 이를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3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온 천동초등학교 학생·교직원 862명, 123번 확진자 관련 LG유플러스 2층 근무자 77명, 124번 확진자 관련 느리울초 행정실 등 직원 8명, 123·124번 부자 확진자 관련 서머나교회 밀접접촉자 36명은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다.

대전에서 지난 15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추가 확진자는 83명이며 지역 내 누적확진자는 1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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