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중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선출이 무산됐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재선 미래통합당 김연수 의원이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중구의회는 3일 오전 11시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 표결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총 11표 중 찬성표 5표 획득에 그쳤다. 과반을 얻지 못해 재개된 2차 투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중구의회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5석, 미래통합당 5석, 무소속 1석이다.
투표에서 민주당 의원 5명은 전원 기권했고 통합당 의원 5명과 무소속인 서명석 의장 등 6명이 참여했다. 여기서 기권표 1표가 나온 것이다.
의장 선출이 안되면서 부의장 선거도 취소됐다.
부의장으로는 3선의 민주당 육상래 의원과 서 의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의장단 선출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일정은 추후 잡힌다.
5개 자치구의회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통합당 의원이 동수인 중구의회 의장단 선거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