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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깜깜이 환자' 확산…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4일 130~135번 확진자 발생…6월 15일 재확산 이후 확진자 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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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04 11:5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이 4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기자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이 4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기자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4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6명(130~135번)이 발생했다.

이날 추가 확진된 5명은 '깜깜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고 나머지 1명도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다.

최근 대전에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감염병 확산 차단에 빨간불이 켜졌다.

130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 거주 60대 남성, 131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 거주 30대 여성이며 각각 깜깜이 환자인 129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다.

129~131번은 가족 내 감염사례다. 130번과 131번은 확진시점에 따라 129번 확진자로 분류됐으나 증상 발현일 시점으로 보면 129번의 남편인 130번이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132~134번 확진자는 정림동 소재 A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12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32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A의원에 입원 중인 환자며 133번 확진자 서구 관저동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A의원의 실습생이다. 134번 확진자는 유성구 궁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126번의 동료직원이다.

지난 3일 126번의 동료직원 2명(127·128번)이 발생한데 이어 4일에는 또다른 동료직원과 실습생, 환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는 확진자의 증상발현일 시점부터 7월 3일까지 A의원을 방문한 외래 환자 326명 전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135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기침, 인후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거주지가 서구지만 직장은 동구 삼성동 소재 약국으로 시는 이 두 지역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4일 코로나19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126번 확진자가 근무지인 A의원에 입원한 환자 중 의심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입원환자 중 확진판정 받은 132번이 이에 해당하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증상발현만 놓고 보면 126번과 134번이 26일로 가장 빨라 감염원, 경로를 파악하는데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정림동 A의원은 직원이 증세가 있음에도 병원차원에서 자체적인 방역, 차단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시스템이 미흡했다. 그런 사례는 더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에 한 번 주기적으로 진행한 열매노인요양원 97명의 검사 결과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모두 음성결과가 나왔으며 서구 관저동 서머나 교회 225명, 느리울초 추가 관련자 19명, 오류동 LG유플러스사옥 추가 관련자 13명, 124번이 이용했던 관저동 휘트니스센터 37명은 전원 음성 판정으로 확인됐다.

A의원 환자 및 직원 51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3명(132~134번)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에 따른 지역 내 누적확진자는 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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