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 국화홀에서 대전·세종·충남 대학 총장과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하는 조찬회가 열렸다. 지역과 지역대학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의논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혁신도시법, 지역균형특별법 개정 등 그간 정치권과 지역 사회가 지역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던 노력을 돌아보고 지역혁신성장 체계 구축, 지역수요 기반 핵심 인재 공동 육성, 대학교육 혁신 등 공통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광역자치단체와 충남대를 비롯한 21개 지역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선정을 앞두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지역 대학들은 교육과 연구, 인재양성의 본연의 역할을 더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기를 요구받고 있다"며 "혁신 성장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 속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선정과 실행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역 대학들은 그동안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지역대학의 총장과 국회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한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인해 대학이 혁신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았다"며 "충청권의 경쟁력을 하나로 모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지역 최고의 석학이신 대학 총장님들과 지역의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함께 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 장항선 복선화 등 대학 총장님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 4월 대전시·세종시·충남도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지난달에는 지역 21개 대학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참여 대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