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6일 제10대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정책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대전교육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설 교육감은 "대전교육은 지난 2년간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실현하고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교육가족은 그동안 이루어온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의 성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구축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실현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을 꼽았다.
또한 3년차 중점 사업으로 ▲미래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 양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강화 ▲학교공간 혁신 ▲민주시민교육과 신설 등을 밝혔다.
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3월 유성초등학교 부지에 연면적 3139㎡(949평) 규모로 중부권 유일의 대전수학문화관을 개관하고 이와 함께 문화동 동부교육지원청 인근에 대전교육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설 교육감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AI·SW·수학교육을 내실화하며, 독서교육과 문예체 중심 인성교육도 연속성있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감염병에 대한 상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설 교육감은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간 24시간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1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방침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이 부각됨에 따라 원격교육 일반화 모델 개발을 위한 3곳의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학교별 수업콘텐츠 제작을 위해 모든 학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학교공간혁신 사업도 확대·추진한다.
설 교육감은 "학습과 놀이, 휴식 간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정형화된 집합건물 구조에서 탈피해 미래 교육과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시각적·기능적 편의를 고려한 가변형 공간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다"고 말했다.
공간은 학생들의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 제고를 위해 ▲미래형 혁신학교 모델 ▲학점제형 공간혁신 모델 ▲공간수업 프로젝트 모델 ▲미래공감 ‘숨’ 모델 ▲영어놀이터 모델 등 영역별로 구분해 조성된다.
학생생활교육과는 민주시민교육과로 확대·개편된다.
민주시민교육과는 민주시민교육, 학생생활지도, 학교폭력예방, 대안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글로벌 공동체 가치 함양, 민주시민교육, 성인지 감수성 교육, 학생자치 업무 등과 함께 만 18세 이상으로 확대된 선거권의 올바른 행사를 위한 교육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공동체의 합의를 만들고 협업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학교 문화를 직접 바꾸어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앞으로 대전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양하고 내실 있는 혁신교육으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