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세종 국가시범 도시에 현대자동차, KT, LG CNS, RMS컨소시엄 등 4개社, 부산에 한국수력원자력, LG CNS 등 2개社가 대표사 자격으로 SPC 공모에 대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SPC 대표사 자격요건은 회사채 신용평가 A0 이상의 기업 중 스마트 서비스 구축·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솔루션 기업으로 한정된다. 건설·금융사는 재외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SPC 공모 접수 결과 모빌리티, 데이터, 통신, 에너지, IT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업계가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

공모는 국가시범 도시 조성·운영을 위한 민·관 SPC 구성을 위한 것으로 민간 혁신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혁신기술 자유 제안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중·소·스타트업을 포함해 최소 50개 이상의 스마트 솔루션 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이 대표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9월 사업계획서를 제안받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후 민·관 협상 과정을 거쳐 SPC 운영을 위한 사업시행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시티를 조성·운영할 수 있는 혁신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평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진호 국토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이번 의향서 접수 결과는 코로나 상황에서 기업의 장기투자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시티에 대한 필요성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성공적인 민관합동 SPC가 출범하고 관련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도 함께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