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는 학부모님들의 큰 호응에 화답해 올해로 4년차가 됐다.
올해는 학교에서 마을로 자리를 옮겨 11명의 학부모 회원이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 안내면 복지관 3층에서 목공예 활동으로 모인다.
부모님을 따라 함께 참여하는 자녀들은 동일한 장소 2층에서 ‘스포츠스태킹’을 배우며 야간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에 참가한 한 학부모님은 “처음에는 연필꽂이, 시계 등 작은 소품 만들기부터 시작했는데, 이제는 책장과 서랍장까지 만들게 되어 놀랍다. 바쁜 농사일에서 잠시 벗어나 학교 공동체를 중심으로 새롭게 배워가는 부분이 재미있고, 매번 참여할 때마다 살림을 마련해 가는 것 같아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동아리는 학부모님들이 모일 때마다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 교육 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임 교장은 “학교와 가정이 서로 소통, 협력하며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