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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전 코로나19 재확산 3주만에 확진자 100명 넘어서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7명(144~150번) 추가 발생, 6월 15일 재확산 이후 확진 104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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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08 15:3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남대병원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남대병원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된지 열흘 만에 기존 확진자 수를 추월한 것에 이어 3주째인 8일에는 100명을 넘어섰다.

8일 시에 따르면 7일 밤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행하면서 6월 15일 이후 확진자는 모두 104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 밤 확진받은 144번 확진자는 중구 문화동에 거주하는 40대, 145번 확진자는 중구 문화동에 거주하는 50대, 146번 확진자는 유성구 교촌동에 거주하는 40대다.

144번 확진자는 만취 상태로 6일과 7일 각각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의료진은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해 돌려보냈다. 하지만 "내 친구가 확진자"라며 횡설수설해 결국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인계됐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경찰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서 144번 확진자가 주장한 확진 받은 친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존 시 확진자 명단과 대조해봤지만 확진자가 말한 이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방역 당국은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 단계에서 애를 먹고 있다.

145번 확진자는 정림동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로 지난달 29일 보호자 신분으로 해당 의원에 30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7월 4일 최초 증상이 발현돼 7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6번~149번은 앞서 확진받은 140번 환자를 중심으로 발생했고 150번 확진자는 확실한 감염경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146번 확진자는 140번 확진자의 동생으로 무증상 상태였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확진됐다.

147번, 148번 확진자는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50대 부부다. 147번은 원내동 소재 성애의원 원장이며 148번은 이 의원에서 데스크 접수를 담당했다. 특히 성애의원은 140번 확진자가 지난달 29일·30일, 7월 1일·4일·6일 등 모두 5번이나 방문한 이력이 있는 곳이다.

현재 해당의원은 전면 폐쇄됐고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내원했던 환자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외래환자는 212명이며 중복인원을 확인하고 있다.

140번 확진자와 관련, 의원 원장 부부 외에 30대 아들(143번), 여동생(14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연결고리는 14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의 추가 확진으로 이어진다. 149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세이백화점 매장 직원이다. 확진자들이 근무한 세이백화점은 8일까지 임시 휴점한다.

140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50번 확진자는 유성구 도룡동에 거주하는 40대로 정부대전청사 내 조달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부서직원 18명을 포함한 6층 근무자 전원은 귀가 조치됐다. 같은 부서 18명에 대한 우선 검사를 진행하고 이후 전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150번 확진자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칠갑산 오토캠핑 후 6일 증상이 발현됐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이와 연관된 감염경로가 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 이 확진자의 가족인 아내와 초등학생 1학년, 2학년 자녀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된다.

대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일 오후 3시 기준 모두 150명(해외입국 16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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