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충청신문 공동 물관리 캠페인] 04. 지하수 시설개량사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7.08 19:14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선도적 물관리로 예산은 아끼고 급수는 늘린다
공공·대용량 지하수 시설개량 추진… 가뭄 선제 대응 나서

충남도, 올 10억원 투입 시설 28곳 대용량화 계획

가뭄 시 추가양수 가능 시설 359곳 확보
연간 6200만톤 확보… 예당저수지 1.13배
신규 지하수 시설 개발보다 750억원 절감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선도적인 지하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충남도가 대용량 지하수 시설개량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대체 수자원 확보에 나섰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발생 빈도와 강도가 심해지며 수자원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수자원 다변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시설원예 등으로 농업 형태가 변화하며 양질의 지하수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하수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13년 기준 도내 지하수시설 수는 27만 여공으로 연간 4억9200만 톤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이용 개발가능양의 49.9%로 전국 광역시·도 평균 31.9%보다 매우 높아 많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깨끗한 지하수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관리를 위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지하수 총량관리제 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관내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에 대한 이용 현황조사를 실시, 지하수 총량관리제 시행에 필요한 실 이용량 및 수질 데이터 확보하는 한편, 빈번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가뭄 시에도 기존 지하수에서 일일 300톤 이상 추가 양수가 가능한 시설 359개소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먹는 물 시설은 25개소이며 생활용 시설 53개소, 농업용 시설은 281개소이다.
수량 기준으로는 166개소는 일일 300~500톤, 159개소는 일일 500~1000톤, 27개소는 일일 1000~1500톤, 5개소는 일일 1500~2000톤, 2개소는 일일 2000톤 이상 양수가 가능하여, 하루 17만 톤, 연간 6200만 톤의 지하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예당저수지 저수량의 1.13배에 달하는 양이다.

 

만약 동일한 양의 지하수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지하수 시설을 개발할 경우 9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가 확보한 지하수의 시설개량을 통한다면 150억 원의 소요, 신규개발에 비해 750억 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도는 올해 10억 원을 투입, 공주시와 보령시, 아산시,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에 있는 지하수 시설 28개소를 대용량화해 일일 2만5000톤의 지하수를 확보 가능토록 할 예정이며 매년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을 통해 보다 많은 지하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대용량 공공지하수 시설 개량은 추가적인 지하수 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가뭄재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가뭄발생 즉시 능동적인 대처를 함으로써 가뭄피해로 인한 도민의 고충 완화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