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사진)은 13일 증평중학교(교장 김영기)에서 1학년 재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나의 꿈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1975년 이 학교를 졸업해 모교 선배이기도 한 연철흠 의장은 재학생들에게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을 통해 권력의 균형과 견제를 확보하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으며,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이 직접 선출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자치단체인 시청이나 군청에서 공무원들이 하는 일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의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이어 연철흠 의장은 “재학생들에게 요즘은 핵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부모들의 맞벌이 추세가 늘어나고 있어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가 단절되고 있다”며 “배려와 사랑이 담긴 대화를 통해 가정의 화목을 지키고,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해결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연 의장은 두보의 ‘남아수독 오거서(男兒須讀 五車書)’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해 “사람이 사람다우려면 많은 책을 읽어야 하고,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어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인생의 황금기인 학창시절에는 무엇이든지 자기가 흥미로워하는 분야에 열심히 매진하고 달콤한 유혹을 뿌리쳐야지만 성공이라는 단어를 기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노승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