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다.

도심 속 공원과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통해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축제인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 38만여 명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대전시 대표 축제다.

구와 축제추진위원회는 한차례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흔들림 없이 축제를 추진했다.

그러나 비교적 안정적이던 대전 확진자 수가 6월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의 전파 양상을 띠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장종태 구청장은 "구민과 대전 시민들께 힘과 위로가 되는 축제 개최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아쉽지만 국가 재난상황인 코로나19를 단결된 시민정신으로 이겨내고, 내년에 더욱더 풍성하고 내실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