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이달 전망치과 지난달 실적치가 하락,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축소됐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대전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달(88.8)보다 34.7포인트나 하락하며 54.1를 기록,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6월 HBSI 실적 역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70.3으로, 전월(103.7)보다 사업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어려움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주택사업추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HBSI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로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의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8.4을 기록, 전달 전망치(95.0)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달 실적은 95.0으로, 5월 실적(80.9)보다 14.1포인트나 상승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충남의 주택사업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이달 HBSI 전망이 72.2를 기록, 전달(76.4)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70선을 유지했다. 6월 실적은 전월(58.8)보다 상승한 88.8로 주택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은 HBSI 이달 전망이 64.7, 지난달 실적도 76.4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자재수급, 자금조달, 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2.3, 79.2, 91.2로 전달보다 나아졌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주산연은 “코로나19로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있고,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간 온도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택사업자는 사업추진에 있어서 시장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면밀하고 철저한 사업추진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