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한민시장과 (주)비제로간 업무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포인트로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하는 방식을 도입,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서민들의 가계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비제로란 ‘비용이 없다’는 뜻으로, 인근의 아파트 주민들이 한민시장의 비제로 가맹점포를 이용해 받은 포인트 쿠폰을 현금처럼 다시 사용하거나 다음 달 아파트관리비에서 차감 받는 제도이다.
또한 전통시장은 비제로회원에 가입한 고객에게 경품, 세일, 이벤트행사 등 홍보메시지를 발송해 단골고객 확보 및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제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은 www.bzero.kr에서 회원으로 등록하면 가맹점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비제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핸드폰을 통해 자동으로 포인트 적립 및 이용내역을 발송 받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高 물가시대 가정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근린생활시장인 한민시장에 시범 도입하고 그 운영성과를 감안해 향후 타 시장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단계로 한민시장과 주변아파트에 한정된 소수가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시작하면 가맹점의 매출증대로 이어져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부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고객회원 및 안내책자 발간 등 다각적인 홍보도 전개할 방침이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