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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분양경기 기대감 ‘꽁꽁’

코로나에 잇단 부동산규제로... 이달 전망·전월 실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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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14 17:44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대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2.5로 전달(81.8)보다 19.3P 하락했다. (사진=김용배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대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2.5로 전달(81.8)보다 19.3P 하락했다. (사진=김용배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코로나19와 6.17대책 등 부동산규제 정책이 지속되면서 대전지역 주택공급환경이 급속 악화, 이달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큰 폭으로 줄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대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2.5로 전달(81.8)보다 19.3P 하락했다. 또 6월 분양실적도 68.0으로 5월 실적(100.0)에 비해 32P나 떨어졌다.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 강화 시행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전망치가 큰 폭 하락한 것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사업추진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지역의 이달 하순 분양계획은 현대건설이 동구 가양동에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로 규제지역 지정 후 첫 분양물량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 역시 7월 분양경기 전망치가 76.4로 전달(87.5)대비 9.1P 하락했다. 6월 실적치 도 88.2로 전월(93.3)대비 5.1p 하락, 체감경기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이달 전망치는 68.4을 기록,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6월 실적은 전월보다 25.8P나 상승한 90.0을 보여 상대적으로 활발한 분양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충북의 이달 전망치와 전월 실적은 각각 53.3, 75.0을 기록해 분양시장의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 세종이 서울에 이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추가되면서 시장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주택사업자뿐만 아니라 주택구입희망가구도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국 7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69.1로 전월(79.6)대비 10.5p 하락했고, 6월 실적치는 80.7로 전월(82.4)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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