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종민 의원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권력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지금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최고위원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역할을 절반인 지방에 이양하기 위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한 만큼 그동안 역대 정권이 서로 핑계만 지속해 왔던 권력구조 개혁도 이번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분권의 실천을 위해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과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충청,호남, 영남 등지에서도 최고위원들이 선출돼 지방시대의 역할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력개혁과 관해서는 "국회가 민의에 반영되어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고 각 분야에 걸친 권력을 국회를 통해 개혁의 중재와 선도적 역할이 가능하다"며 "그동안 충청권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었다면 이제 개혁의 중심에 서는 의정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을 통해 민주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 제도나 선출방식, 국회 운영방식을 한꺼번에 바꿀 유일한 기회다. 법사위 하나도 못 바꿨지 않은가. 근본적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민주적으로 합의를 해야 한다. 여야 합의가 중요한 게 아니다.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합의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방향성을 당 지도부에서 누군가 시작해야 한다. 저는 지도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꼭 1등으로 당선돼서 제 주장이 가능성이 있다는 걸 당원들에게 보여주고, 당원들의 힘을 결집해 국민들과 의원들에게 ‘한번 해보자’고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의원은 "정당이 21세기 집현전 역할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부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직5인을 분리해서 선출하며 8월 전대까지 약 1개월간 당원 등을 상대로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중 1인은 여성정치인 몫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등록이 이달 21일로 다가오면서 김종민 의원은 20일께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