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이 16일, 중부권 320만명의 식수원인 대청호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물속과 호숫가에서 입체적인 정화활동을 펼친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에서 펼쳐지는 이번 정화활동에는 육군특전사 흑표부대를 비롯해 마을 주민과 민간단체, 환경기술인, 옥천군 등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다.
최근 대청호는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각종 폐어구와 쓰레기가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어, 우기가 오기 전에 적절한 처리가 필요한 상태다. 또 행사장 주변은 평일에도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수질보전에 대한 홍보와 계도도 겸하게 된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과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는 지난 2008년 10월 ‘수중정화활동 상호협약’을 맺은 이래 해마다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참여해 준 주민과 기관 및 단체에 일일이 고마움을 표하면서 맑고 깨끗한 대청호를 지키기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류지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