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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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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21 00: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겨울철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물메기’가 차가운 바닷바람을 타고 태안 인근 해안에서 잡히기 시작했다.

최근 태안지역 인근 항·포구와 주요 시장에서는 비린내와 기름기가 없는 ‘물메기’가 해장국용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지금은 소량이 출하되다 보니 1㎏에 5000~6000원에 팔리고 있지만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조업이 시작되면 가격이 조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안지역에서 ‘물텀뱅이’라고도 불리는 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입동부터 동지까지가 제철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제철을 맞은 물메기가 항포구 선창가를 중심으로 한 식당에서 탕과 회, 찜 등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물메기 요리로 가장 대표적인 물메기탕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속풀이 해장국 가운데 제일로 꼽힌다.

또한 겨울철 술안주로도 제격이어서 추운 날 포장마차나 허름한 식당에 앉아 뜨끈뜨끈한 물메기탕을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태안읍 조석시장 상인 이모(45, 여)씨는 “갑자기 추워지면서 물메기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며 “김치와 함께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등의 갖은 양념을 풀어 맛을 내는 물메기탕은 술국으로 그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쏨뱅이목 꼼칫과에 속하는 물메기는 살은 흐물흐물하지만 회로도 먹을 수 있으며 머리의 폭이 넓고 입이 커서 민물고기인 메기에 빗대 물메기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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